정관계 고위층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며 원금과 이자까지 받아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무려 75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84살 안 모 씨로부터 122회에 걸쳐 75억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63살 옥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옥 씨는 피해자 안 씨가 과거 A 수협에 10억 원을 예치했다가 지점장의 예탁금 불법운용으로 예금을 회수하지 못하자 원금에 이자까지 모두 200억 원을 받아주겠다고 접근해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옥 씨가 사업체 경영에 이 돈을 써왔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경영악화로 피해금 회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정원석 / holapap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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