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애인과 납치 자작극을 벌여 애인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28살 유 모 씨와 유 씨의 친구인 공범 28살 민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유 씨의 애인 23살 여성 길 모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유 씨 등은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쯤 길 씨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납치했으니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속여 현금 4억 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유 씨는 도박 빚을 해결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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