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전남 진도에 이어 경기도 수원에서도 40대 남성 2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49살 조 모 씨 집에서 조 씨와 이웃 43살 이 모 씨가 막걸리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조 씨의 부인 47살 임 모 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임 씨는 경찰에서 "두 사람은 평소에도 자주 술자리를 가졌고, 남편이 이 씨에게 막걸리를 사다주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막걸리에 독극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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