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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문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진단해보는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24일)은 수업 연한이 2,3년으로 한정돼 4년제 대학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전문대학들의 고충을 살펴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간호학을 전공하는 예비 간호사들이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재활에 관한 토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전문대학은 첨단 시설과 교육 역량을 자랑하지만 3년이라는 수업 연한에 묶여 빡빡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 인터뷰 : 구태영 / 적십자간호대학 3학년
- "시간적인 면이나 공부할 과제 양이 방대해서 이 내용을 3년 안에 습득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간호학과 유아교육학과 등은 전문대학에서 시작됐지만 4년제 대학들이 같은 학과를 개설하면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윤여송 /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
- "간호대학 3년제를 나온 학생이 병원에서 수간호사가 못 돼서 학사를 받기 위해 엉뚱한 전공을 방송통신 대학 다니면서…"
이런 차별을 해소하려면 2,3년으로 묶여 있는 수업연한을 4년까지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대학 측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승근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기획실장
- "이 학생들은 다시 나와서 편입을 88% 이상 합니다. 이 시간적 비용 물질적 비용을 왜 감수해야 하느냐? 수요자가…"
전문대학들은 이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정부에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전문대학들은 수업 연한 다양화야말로 직업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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