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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결혼한 30대 남성이 폭우로 미끄러워진 한강변을 산책하다 실족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동 순복음교회 근처의 한 선착장에서 30살 김 모 씨가 부인과 함께 산책하다 물에 빠져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부인은 강변에 있는 구명기구를 사용하려 했지만, 끈이 풀리지 않아 119구급대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엄민재 / happym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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