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일명 '블랙 머니'를 미끼로 거액의 사기를 범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과테말라 국적 32살 G 씨와 라이베리아 국적 30살 P 씨, 39살 C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G 씨 등은 지난 3월 52살 김 모 씨에게 "라이베리아 내전 당시 미국 원조금 3천만 달러를 보관 중으로, 운반비와 진폐 경비를 빌려주면 180억 원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씨와 접선하면서 돈을 먼저 요구하거나 약속장소를 계속 변경했고, 이를 의심한 김 씨가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