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80대 노인을 유인해 살해한 뒤 인질로 잡은 것처럼 속여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중국동포 30살 윤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 16분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84살 이 모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또, 같은 날 오후 6시 6분쯤 이 씨의 아들에게 5천만 원을 요구하고, 아들이 신고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이 씨의 시신을 집 앞 맨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윤 씨는 이 씨의 아들이 최근 PC방을 매각해 5천만 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