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 지난달 조선일보가 보도한 촛불집회 2주년 기획 기사로 피해를 보았다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없는 쇠고기로 만든 친환경 햄버거를 시식했다고 말한 것을, 조선일보가 자신을 광우병 위험을 외치다 햄버거를 먹고 다닌 이중인격자로 묘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오래전부터 광우병의 위험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면서, 미국인들이 친환경 햄버거를 즐겨 찾는 것은 그들도 미국산 쇠고기를 위험하다고 여기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2년 전 '65만 명 광우병 사망'을 외치던 김 전 장관이 올해는 햄버거를 먹으며 미국을 여행했다는 내용의 기획 기사를 실었습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