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세종시 입주를 결심했던 대학들이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 포함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고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순수 원안'만 관철될 경우 세종시에 입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주종남 서울대 기획처장은 "수정안과 달리 원안에는 국고를 지원해준다는 조항이 없다며 재원이 없으면 제2캠퍼스 건설은 물론 세종시로 연구단지를 이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원안이 나올 때부터 입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고려대도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입주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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