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총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1시간 전쯤 끝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가지고 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 질문 1 】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자료가 좀 나왔습니까?
【 기자 】
4시간 반에 걸친 압수수색으로 검찰은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써왔던 자료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문서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자료와 같은 물품을 가방과 상자에 나눠 담아 들고 나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사찰활동과 관련된 내용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자료들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지고 와 분석작업에 들어갑니다.
민간인 사찰의 과정이 어땠는지, 불법성은 없는지 그리고 월권행위가 아니었는지 자세히 파악하게 됩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입니다.
검사와 수사관들로 구성된 20명 정도가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 보내졌습니다.
사상 처음 압수수색을 당한 총리실 관계자들은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 질문 2 】
참고인 조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검찰이 오늘 오후 국민은행과 동작경찰서 관계자 등 2명을 불러들였습니다.
이들에게 지원관실이 김종익씨를 사찰하는 과정에서 압력이나 부당한 강요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과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다음 주 초, 이인규 전 지원관 등 4명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이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다음 주, 이 사건에 대한 수사도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불법사찰이 이른바 '비선라인'과 연계돼 있는지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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