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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부인으로 일관했던 피의자 진술이 다소 변화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기초 보강조사에 주력하는 등 이번 주 안에 핵심 사안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주요 참고인과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조사에 주력하는 등 이인규 전 지원관의 소환을 위한 마무리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총리실 직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 결과 초기와 달리 일부 진술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 직원들이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혐의를 인정하는 일부 진술이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총리실 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한 자료에서 증거인멸과 함께 사실상 외압이 가해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부분에 대해서도 증거인멸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사찰 당시 총리실 직원들이 국민은행 임직원을 만났던 장소로 나가 확인 작업을 벌이는 등 총리실에 대한 현장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대략적인 조사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지원관의 소환은 빠르면 이번 주 일요일이나 다음 주 초에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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