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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06년 조성된 부산의 동삼 해수천이 악취와 모기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60억 원이나 들어갔는데, 담당 지자체도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김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 조성된 동삼 해수천.
바닷물을 끌어들여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노는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바닷물이 유입되는 시작과 끝 부분은 맑은 물이 흐르지만 해수천 중간 부분에 이르면서 뿌연 탁수와 부유물 등이 떠다니는 등 오염 정도가 심각합니다.
또 심한 악취와 모기떼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이쪽 산책로로 다니면 모기 물려요. 그래서 여기서 안 하고 해양대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하고 와요."
또 해수천 주변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입되면서 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지자체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박종철 / 영도구 비전 2020팀 계장
- "공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물막이한다든지 하기 때문에 해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수질이 악화하는 요인이…."
▶ 스탠딩 : 김한식 / 헬로TV 기자
- "아직까지 여름의 초입입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날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담당 기관의 빠른 해결책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헬로TV 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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