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해준 것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현재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에 들어는데요.
분량이 많아 조금 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정에 비리를 포착해 우리은행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우리은행 부동산신탁사업단과 기업개선부 사무실 2곳에 대해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우리은행 천 모 전 팀장은 부동산 시행업체에 금융 대출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3월부터 8월까지 28억 6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출금 회수가능성이 작은 시행업체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식으로 대출을 주선해준 것입니다.
이 시행업체는 중국 베이징에 오피스텔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완공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우리은행의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2002년부터 6년간 은행 내 승인절차인 여신협의회를 거치지 않고 이면계약을 통해 4조 2천억 원을 지급보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여신협의회 등을 거치지 않고,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관련자들을 문책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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