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찜통더위…제주 장맛비

기사입력 2010-07-26 16:10 l 최종수정 2010-07-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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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번 주부터 휴가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 소식만 확인하실 게 아니라 기온도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때문에 휴가를 즐기지 못할 정도인데요,
오늘도 대부분지방 습도까지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2>오늘은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은 한때 벼락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고요,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모레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23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과 태백 30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1>요즘 숨이 막힐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여름이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더위를 이겨내기란 참 힘든데요,
우리 선조들은 선풍기도 없었는데 어떻게 더위를 이겨냈을까요? 오늘은 선조들의 무더위 이기는 방법을 살짝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2>먼저, 탁족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탁족은‘발을 씻는다.’는 뜻으로 선비들 사이에서 여름나기 방법으로 유행했다고 하는데요,
"동국세시기"에는 남산과 북한산 계곡에서 하는 탁족놀이를 여름철 피서법으로 소개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3>또, 요즘 제가 꼭 하나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기도 한데요, 바로 죽부인입니다.
죽부인을 안고 자면 바람이 솔솔 통해서 시원하게 숙면할 수 있다고 하니까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4>"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하면 부정이 가신다."라고 들어보셨나요?
예로부터 전해내려 온 우리 고유의 피서법으로 '유두날에 약수로 머리를 감으면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있어 일부러 약수터나 계곡을 찾기도 했다고 하고요,

5>땅과 떨어져 있어 시원한 원두막에서 여름 과일을 먹으면서 더위를 달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선조들의 지혜를 빌어 무더위를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날씨와 생활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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