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컴퓨터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 중이던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부모에게 거액을 요구한 20대가 범행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28살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30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한 아파트 앞에서 렌터카로 A 양을 납치한 뒤 모두 5차례에 걸쳐 A양 부모에게 "현금 5천만 원을 준비하라"는 등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양은 다행히 부모에게 무사히 인계됐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7시 7분쯤 서울역 대기실에서 A 양과 함께 있다 발신지 추적으로 위치를 포착한 경찰에 격투 끝에 검거됐으며, "빚 5천만 원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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