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지성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맨홀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가 숨졌습니다.
전국의 피서지에서는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 북구 용봉동, 맨홀 뚜껑 밑으로 물살이 거셉니다.
어제(7일) 오후 4시 50분쯤, 맨홀 안에서 하수구 콘크리트 보수작업을 벌이던 31살 송 모 씨와 17살 김 모 군이 물에 휩쓸렸습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로 삽시간에 빗물이 밀려든 겁니다.
송 씨는 100m가량을 떠내려가다 구조됐지만, 아르바이트를 나왔던 김 군은 사고 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7일) 오후 12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에서 25살 여성 박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박 씨가 일행 4명과 물놀이를 하다 하류 쪽으로 휩쓸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밤사이 내린 비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광주 동구 내지제 저수지에서 물놀이하던 61살 정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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