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 6시 전후 남해안 상륙…비 피해 주의

【 앵커멘트 】
태풍 뎬무가 제주도에 근접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새벽 6시를 전후에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지금 태풍은 어디까지 올라왔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태풍 뎬무는 서귀포 서쪽 70킬로미터까지 근접했습니다.

시간당 20킬로미터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온종일 선박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오후 6시부터는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함양과 거창, 하동, 산청 등 경남 일부 지역에도 태풍 예비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뎬무는 오늘 새벽 6시를 전후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 남부 내륙을 관통한 뒤, 모레 새벽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전남 보성, 화순, 광양, 장흥 등 남해안에도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번 태풍은 고비는 오늘 새벽부터 낮까지입니다.

제주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남과 흑산도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서울과 경기, 충남, 충북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전남과 경남, 부산 등에는 폭풍 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도 영동에는 30~1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20~70mm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오늘 낮부터 중부 서해안 지방부터 개겠고 동해안 지방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또 한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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