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시 40분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열두개울 유원지에서 49살 신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5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경기도 연천군 동막유원지에선 강한 비바람에 야영객 10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강원도 철원에선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불어난 하천물에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기 연천군 신탄리 3번 국도에선 절개지가 붕괴되면서 토사 10여 톤이 도로로 쏟아져 내려 차량통행이 밤새 중단됐습니다.
서울에서도 상암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4시간 동안 통제됐고, 밤새 70여 건의 주택침수 피해와 배수지원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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