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하철이 요금이 장기적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 요금 인상과 대규모 투자 연기 등 다각적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 손님 한 명당 적정요금은 천4백 원이 넘지만, 현재 기본 9백 원을 받고 있습니다.
」
이처럼 지하철 공사는 구조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100~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 원 인상할 경우 연간 약 천 백억여 원의 적자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20조 원에 가까운 시와 투자·출연기관의 부채를 2014년까지 12조 7천억 원으로 줄이기로 하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민선 5기 새로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연기합니다.
▶ 인터뷰 : 김상범 /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전체적으로 사업 일정을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조정을 해서 약 평균적으로 2~3년 정도 조정을 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지천 뱃길 조성사업과 도시하천공원 조성사업, 강변북로 지하화 등의 사업이 축소되거나 투자시기가 2012년 이후로 연기됩니다.」
거액의 부채를 안고 있는 SH공사도 민간기법을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조기에 해소하는 등 부채를 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민근 / SH공사 사장
- "대형 평수의 시프트를 분양으로 한 천여 세대를 돌림으로 해서 분양 수익금이 좀 늘어나는 거…"
서울시는 시와 산하 투자기관 전체의 운영실태와 조직, 인사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내년에 경비 예산을 3% 삭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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