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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연내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가 5시간 만에 인상하지 않겠다고 번복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내 지하철 요금 인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11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연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범 /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100원에서 200원(인상안)을 가지고 지금 시의회와 얘기 중에 있습니다."
지하철 손님 한 명당 운임 요금이 적정 수준의 62% 수준이어서 지하철 요금 인상을 통해 부채를 줄이려는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서울시장과 협의를 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즉각 "서울시 지하철 요금 연내 인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안이 언론을 통해 나온 지 5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후 4시 15분.
서울시는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요금 연내 인상 계획이 없다"고 번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범 /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지금 현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방침이 수립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인상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면서 "지하철 요금은 수도권 교통체계와 연결돼 있고 정부의 물가정책과 연동돼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의회와 얘기 중에 있다는 발표를 뒤집은 것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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