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 피서지로 가장 인기가 많은 동해안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했는데요.
두 달 동안 3천만 명에 가까운 피서객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동해안 해변의 모습을 영동방송 김영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동해안 해변은 지난 7월 1일 경포 해변과 속초 해변을 시작으로 60일 동안 피서객 2,936만 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1만 명이 11% 증가한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임형준 /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해양관광팀
-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서 폭염이라든지 교통 여건 개선 그리고 해양 레일 바이크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서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10% 정도 증가했습니다."
경포 해변 피서객 수는 872만 8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했으며 망상을 제외한 낙산과 속초 해변도 각각 피서객 수가 늘었습니다.
올해 피서기간 동안 무더운 날씨가 8월 말까지 이어졌고 각 해변의 차별화로 피서객을 분산시킨 것이 주요 이유입니다.
여기에 군 경계철책 철거와 해변 무료 운영, 마을 위탁 경영과 편의 시설 확충 등이 피서객 증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윤혁준 / 강릉시 관광지도담당
- "경포 해변에 유비쿼터스를 구축해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해지면서 특히 젊은 층에 좋은 호응을 얻었고…."
하지만, 해마다 제기된 바가지요금과 업소들의 불친절, 호객행위와 불법 시설물들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사륜 오토바이 운행, 무분별한 폭죽놀이 등 피서객들의 피서문화 역시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뉴스 김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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