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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학부모들의 공교육비 부담이 10년째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열 역시 가장 높았는데요.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2010년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교육비 지출 규모는 전체 GDP의 7%.
이 가운데 정부가 부담하는 비중은 OECD 평균보다 낮은 4.2%이지만, 학부모 부담은 무려 세배에 달했습니다.
10년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학 등록금은 국공립이 4,700달러, 사립대가 8,500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종효 / 한국교육개발원 국제통계팀장
- "OECD 국가 대부분이 등록금이 없거나 적은데 반해서 우리나라는 사립학교가 많고 사립학교에서 주로 등록금에 의존해서 재정을 운용하기 때문에…."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도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교육열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은 98%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대학교육 이수율 역시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학력에 따른 임금 양극화는 여전히 심각해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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