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K리그 22라운드에서 성남을 1대 0으로 꺾고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거둔 제주는 경기가 없던 2위 서울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6분 제주 공격수 김은중의 슈팅이 성남 골키퍼 정성룡의 손에 걸립니다.
8분 뒤에도 정성룡의 '거미손'은 빛을 발합니다.
김호준이 지키는 제주 골문도 철옹성이었습니다.
성남 간판공격수 라돈치치와 몰리나의 슈팅은 번번이 김호준의 벽에 막혔습니다.
승부는 후반 28분 갈렸습니다.
교체 투입된 제주 공격수 네코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마철준의 패스를 받은 네코는 성남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면서 오른발로 골을 빚었습니다.
▶ 인터뷰 : 박경훈 / 제주 감독
- "공수의 발란스가 아주 컴팩트하게 상대에 공간을 안 줬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그걸로 인해서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1대 0으로 승리한 제주는 전신인 부천 시절을 포함해 2001년 10월 이후 14경기 만에 성남에서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제주는 9년 만에 성남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선두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편, 인천 허정무 감독은 대구를 4-1로 꺾으며 K리그 복귀 3경기 만에 승리했습니다.
울산은 전남을 3-0으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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