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두고 펼쳐진 마지막 맞대결에서 1위 SK가 승리했습니다.
SK는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즌 상대전적 9승9패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마지막 경기에 가서야 우열이 가려졌습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답게 SK와 삼성은 에이스 김광현과 차우찬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승부는 8회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김광현의 승리.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든 김광현은 17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와이번스 투수
- "앞으로 몇 경기 나갈지 모르겠지만, 제가 나가는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타선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3회 정근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SK는 8회 이호준의 2점 홈런으로 3대0 승리를 챙겼습니다.
삼성에 쫓기던 SK는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에서 1로 줄였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6경기를 남겨둔 SK는 자력 우승까지 1승만을 추가하면 돼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해졌습니다."
김광현과 다승 경쟁을 펼치는 KIA 에이스 양현종은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날렸습니다.
양현종은 2회 희생플라이만으로 1점을 내주며 7회까지 3대1 리드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구원 투수들이 8회와 9회 홈런 1개씩을 얻어맞으며 3대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11회 터진 이병규의 끝내기 적시타로 LG가 5대4로 승리했습니다.
대전에선 롯데가 한화를 7대1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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