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추신수 선수가 추석을 앞두고 낭보를 보내왔습니다.
2년 연속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것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신수가 다시 한번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서 한국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을 달성하고, 최초 100안타를 기록한 추신수, 이번에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기록을 2년 연속 세웠습니다.
추신수 대기록의 제물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였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무관심 도루'로 기록된 도루가 정식 도루로 정정되면서 기분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한 추신수.
1회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습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사 2루의 기회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의 몸쪽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습니다.
20홈런이 먼저 나온 것입니다.
20번째 도루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다음 타석인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때 재빨리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상대 포수가 공을 던져보지도 못한 쏜살같은 도루였습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부상으로 2주 정도 공백기를 가졌지만,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리 '20-2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특히 홈런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면서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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