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오는 12일 열리는 일본과 친선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4명을 발표했습니다.
조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 승부처를 허리싸움으로 봤습니다.
일본의 강점이 미드필드 플레이라 중원에서 밀리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조 감독의 '필승카드'는 박지성입니다.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 뽑지 않은 김정우 대신 측면 공격수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김정우가 좋은 컨디션이었다면 생각을 달리할 수도 있었지만…(박지성이) 자기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포지션을 약간 변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나."
조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박지성이 보직 변경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방에 나가 있을 때는 상대를 돌파하고 스피드와 파워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페이스가 떨어지면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
조광래 감독은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제주 구차철과 인천 유병수, 광주 최성국을 발탁했습니다.
일본에서 뛰는 20대 초반의 선수를 대거 발탁했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조영철과 김영권만 소집해 유망주 점검이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73번째 한-일전에 나설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해외파 중심으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합니다.
국내파는 9일 K리그 경기를 치르고 10일부터 합류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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