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혈기왕성한 20대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여자심판의 가슴을 더듬는 사고를 쳐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지난 4일 펼쳐진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헤르사 베를린과 알레마니아 아헨의 경기도중 베를린 수비수 피터 니에모이어(26)는 여자 심판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31)의 왼쪽 가슴을 톡톡 치는 실수를 범했다.
본디 니에모이어는 심판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등을 두드려주려 했던 거였지만 그녀와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게 됐다.
당황한 슈타인하우스는 옷매무새를 바로잡으며 니에모이어를 흘겨봤지만 그의 본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이내 멋쩍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니에모이어에게 별다른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