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지난 네 번의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1차전에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요.
올해는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가 한국시리즈 1차전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SK는 문학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박정권의 투런포를 앞세워 9대 5로 승리했습니다.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네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1차전 패배를 당했던 SK는 5수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1회 상대 실책과 빗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2대 3으로 뒤진 5회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와 안타로 3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6회에는 박정권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더 추가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권 / SK 와이번스 외야수
- "스트라이크존으로 비슷하게 들어온 공을 자신 있게 휘둘는다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SK 선발 김광현은 5회를 버티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6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광현은 1회부터 3회까지 6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2004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현대 김수경이 기록한 5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넘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를 펼치고 올라온 삼성은 무려 8명의 투수를 총동원했습니다.
그러나 SK의 화력을 막지 못해 남은 경기에서의 전망이 밝지 않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7%가 넘습니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보듯이 스포츠의 세계에서 확률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2차전에는 또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한국시리즈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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