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은 조동건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적지에서 치른 4강 1차전에서 3-4로 역전패했던 성남.
성남은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공격축구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전반 25분 몰리나의 칼날 같은 프리킥이 알 샤밥 문전에 떨어졌고, 샤샤가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29분에는 라돈치치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골 사냥에 나섰습니다.
파상 공세를 퍼붓고도 아쉬움만 삼키던 성남은 전반 31분 알 샤밥 골문을 열었습니다.
조병국이 머리로 내준 공을 조동건이 골 지역 왼쪽에서 벼락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상대 골 그물을 갈랐습니다.
성남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8분에는 홍철이 중거리포로, 25분에는 송호영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성남은 정성룡의 눈부신 선방으로 1-0 승리를 지켜냈고, 결국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일화 감독
-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해줘서 결승까지 올라온 데 만족하고 감독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알 샤밥을 꺾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성남은 다음 달 1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