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이보미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3승을 거둔 이보미는 상금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진 피 말리는 승부에서 이보미가 웃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유소연의 페이스였습니다.
절정의 퍼팅감을 보이며 전반 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역전을 허용한 이보미는 후반 홀에서 차분하게 타수를 줄이며 유소연을 다시 1타차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유소연이 보기를 기록하자 둘의 스코어는 18언더파로 같아졌습니다.
마지막 파5 18번 홀.
유소연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한 반면,
이보미는 어프로치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보미가 기록한 19언더파는 KLPGA 역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합니다.
1억 4천만 원의 상금을 받은 이보미는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섰고, 동시에 다승과 대상포인트, 최저타수 등 주요부문에 모두 1위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이보미 / 하이마트
- "유소연 프로가 매우 잘 쳐서 솔직히 전반부터 긴장했는데, 그래도 후반부터 샷 감을 찾고 자신감을 얻다 보니까 우승하게 된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아서 아주 기뻐요."
미국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임성아가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서희경도 5타를 줄이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남은 KLPGA 대회는 이제 딱 2개, 이보미가 올 시즌 절대강자에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