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즌이 개막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 차출 때문에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삼성입니다.
삼성은 대표 선수 3명이 빠졌지만 4승1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선수 딕슨과 헤인즈의 다른 스타일 때문에 시시각각 팀 색깔이 달라지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안준호 / 삼성 감독
- "나이젤 딕슨에는 파워 농구를 하다가 헤인즈로 바뀌면서 빠른 스피드의 농구, 정교한 투맨 게임으로 이어지는 슛 기회, 그런 것들을 많이 노렸던 것이…."
KT도 대표팀과 입대, 부상 등으로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지만,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입니다.
전창진 감독의 템포 농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T 감독
- "지금 상황은 작년의 KT의 팀 컬러와는 맞을 수가 없고, 어쨌든 있는 선수들로 다 해야 하기 때문에 템포 농구를 좀 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대표 선수가 없는 전자랜드는 예상대로 순항 중입니다.
신기성과 서장훈이 팀의 중심을 잡고 있고 문태종도 한국프로농구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반면 동부는 팀의 대들보 김주성의 대표팀 합류 공백이 커 보입니다.
최근 3연패로 선두권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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