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과 장미란, 그리고 이용대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명예회복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부활이 4회 연속 2위 수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대표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박태환은 무려 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종목인 400m에서 예선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200m와 1,500m에서도 결승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어깨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원인이었습니다.
지난여름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태환은 7개 종목에 출전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미란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두 차례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최근에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쳐 지난 9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회 5연패가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사라지면서 대회를 앞두고 기량을 되찾았습니다.
그동안 중국 선수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던 장미란은 경쟁자 멍수핑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해 중국에 대한 복수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도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계획입니다.
이용대는 올림픽 이후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상은 회복됐지만,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만큼 남자복식에만 출전해 반드시 정상에 오른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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