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연일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면서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높아져만 가는 중국 스포츠 파워, 어떤 배경이 있는지 분석해봤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인의 스포츠 잔치.
연일 이어지는 금메달의 향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주인공은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첫날에만 무려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메달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력 인프라입니다.
무려 12억이라는 인구를 가진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1,454명이라는 가장 많은 수의 대표단을 참여시켰습니다.
또 977명의 선수 중 655명이 국제경력이 없을 만큼 인적 자원에 자신감이 차있습니다.
그다음은 정부의 투자입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만 해도 중국은 무려 20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엑스포,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금전적 지원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저우 신 / 중국 산둥 TV 기자
- "외국인들이 중국의 변화를 보게 될 것이고, 우리 국민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돈을 얼마나 썼느냐보다 그 결과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홈그라운드의 이점입니다.
편파 판정, 텃세 응원이라는 오명과 함께 국가의 위상이 올라간 만큼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시민들은 맘껏 행동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공산주의 국가에서 국제사회에서 막강한 정치, 경제력을 과시하게 된 중국.
극심한 빈부의 격차처럼 겉과 속이 다를 수 있지만,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각인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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