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골프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사이클, 볼링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빛 순항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무난한 종합 2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종합 2위는 좋은 목표일 뿐 도하 대회 때 기록한 금메달 50개를 넘어서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있다."
이치하라 유키 일본 선수단장이 멀어진 종합 2위의 꿈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대회 초반, 주력 종목인 수영이나 유도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것이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 호(號)는 꾸준한 금빛 순항으로 무난한 종합 2위가 예상됩니다.
특히, 어제(20일)는 2대회 연속 남녀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골프 부문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남자팀의 김민휘는 최종 15언더파로 필리핀의 루이스 미겔을 9타차로 가뿐히 제쳤습니다.
여자팀의 에이스 김현수는 합계 11언더파로 개인전 1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22언더파로 은메달을 차지한 인도와 무려 32타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국을 11타차로 앞서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이클 도로독주에서는 이민혜와 최형민이 뜻밖의 금메달 2개를 가져왔습니다.
남자 볼링 3인조 경기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거뒀습니다.
다만, 태권도는 경기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남자 54kg급의 김성호와 여자 73kg급 이상의 오정아는 각각 태국의 추차왈 카우라오르와 중국의 류류이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8개의 금메달이 목표였던 태권도는 호구 적응에 실패하며 절반 수준인 4개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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