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죠.
이와 더불어 한국프로야구에도 추신수가 부럽지 않을 만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강정호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시합 끝나고 봤는데요, (문자 메시지가) 되게 많이 와 있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다 확인도 못 했어요."
강정호는 야구 대표팀 백업 내야수였습니다.
하지만, 3루수 최정이 부진하자, 강정호는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습니다.
'물의 도시' 광저우의 강정호는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였습니다.
대만과 결승전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이번 아시안게임 동안 타율 6할1푼5리, 3홈런으로 추신수와 함께 대표팀의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국가대표 백업 내야수에서 '깜짝 스타'로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추신수의 주가가 한창 오르고 있다면, 한국에서는 강정호가 블루칩이 됐습니다.
귀국 이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가장 한국적인 대답으로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고요.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먹고 싶어요."
스물셋의 나이에 병역 혜택까지 얻어낸 거포 내야수 강정호.
한국프로야구에서 강정호의 성장세는 상한선이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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