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특수부대와 경찰에서 생존을 위해 연마하는 특공무술이 생활체육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특공무술인들이 대중화를 위해 용인시에 모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앳된 얼굴의 시범단이 절도있는 동작으로 무술 시범을 펼쳐보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넘칩니다.
용인시에서 제1회 국민생활체육 회장기 전국특공무술 무사대회가 열렸습니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어른 등 전국에서 800명이 넘는 유단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최초 살상을 목적으로 개발한 무술이지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확장됐습니다.
▶ 인터뷰 : 김용정 / 국제특공무술연합회 총재
- "특공무술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근골단련과 올바른 마음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일반인들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여성들은 자신을 지키는데 효과적인 생활체육입니다."
실제 생활체육으로서 특공무술은 자신의 건강과 호신을 위해 단기간에 배울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무술로 변모했습니다.
보통 6개월 이상인 훈련 기간도 생활체육으로는 3개월이면 충분합니다.
또 어린이에게는 호신은 물론 성장 발달과 심리적인 자신감을 느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5만여 명의 특공무술 생활체육인 중 절반 이상이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입니다.
▶ 인터뷰 : 오현태 / 용인시 수지
- "여자아이라서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해보니까 여자들이 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고 하고 나서 훨씬 더 활동적이고 사회성 같은 것들이 많이 좋아져서 둘째 아이도 시킬 예정입니다."
특공무술은 곧 태권도·합기도 등과 함께 경찰관 채용시험 가산점에 포함될 예정이라 대중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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