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구단 최다 기록인 7연승을 달리며 고공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전자랜드는 꼴찌 모비스를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줄곧 리그 선두권을 달리는 전자랜드와 최하위로 추락한 디펜딩챔피언 모비스.
올 시즌 '이변의 팀'답게 경기 내용도 변화무쌍했습니다.
1쿼터에선 양동근과 노경석이 11점씩 22점을 합작한 모비스가 28-21로 앞서 나갔지만, 2쿼터에선 허버트 힐과 이한권의 득점포가 터진 전자랜드가 48-39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시소게임은 3쿼터에도 이어졌습니다.
모비스는 20점을 집중하는 무서운 뒷심으로 57-56, 1점 차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승부를 점칠 수 없던 경기 결과는 서장훈의 손에서 끝났습니다.
전자랜드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서장훈의 미들슛으로 곧바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골밑을 지킨 허버트 힐과 문태종의 득점이 더해지며 점수를 크게 벌렸습니다.
더는 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전자랜드는 79대71로 승리했습니다.
서장훈은 24점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흔들리던 전자랜드의 무게 중심까지 잡았습니다.
홈 경기 7연승으로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전자랜드는 11승3패로 단독 1위에 올랐고, 모비스는 7연패에 빠졌습니다.
공동 6위 간 맞대결이 펼쳐진 창원에선 LG가 웃었습니다.
28점으로 데뷔 최다 득점을 터뜨린 기승호의 활약에 힘입은 LG는 오리온스를 91대83으로 눌렀습니다.
LG는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오리온스전 연승을 11승으로 늘렸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우보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