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배구가 최고의 흥행카드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막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보다 현대캐피탈의 우세를 점쳤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매 시즌 우승을 나눠 가진 프로배구의 절대강자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첫 대결의 승자는 예상을 깬 삼성화재였습니다.
지난 시즌 MVP 가빈 슈미트에 현대캐피탈에서 이적한 박철우가 가세한 좌우 공격진의 위력은 막강했습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1세트부터 가빈의 손에서 끝났습니다.
24-24 동점에서 가빈은 잇달아 스파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습니다.
가빈과 박철우의 득점포가 불을 뿜은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혼자 10점을 터뜨린 가빈의 원맨쇼가 다시 펼쳐지며 4세트를 손쉽게 얻었습니다.
세트스코어 3-1, 삼성화재의 승리입니다.
가빈은 혼자 35점을 기록하며, 14점에 그친 푸에르토리코 출신 특급 용병 헥터 소토와 첫 맞대결에서 완승했습니다.
박철우도 12점을 터뜨리며,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선수 인터뷰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올 시즌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이 디펜딩챔피언인 한국인삼공사에 3대1로 승리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케니는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24점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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