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를 빛낸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주말에 열립니다.
어떤 선수들이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될지, 조현삼 기자가 미리 전망했습니다.
【 기자 】
올해 가장 확실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롯데 중심 타자 이대호와 홍성흔입니다.
타격 7관왕을 작성하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쓴 이대호는 3루수 황금 장갑을 이미 예약했습니다.
이대호에 이어 타격 전 부분에서 상위권에 오른 홍성흔도 자타공인 최고 지명타자입니다.
남은 변수는 SK 와이번스의 우승 프리미엄.
몇몇 부문을 제외하고 SK 선수들은 모든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에 접근해 있습니다.
가장 치열한 격전장은 배터리 부문.
매년 국내 최고 투수로 꼽히는 한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로 황금 장갑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습니다.
하지만, SK 에이스로 다승 1위에 오른 김광현의 수상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포수 부문에선 역대 포수 사상 처음으로 100타점을 돌파한 LG 조인성의 생애 첫 수상이 유력합니다.
기록에선 밀리지만, 김성근 감독이 팀 전력의 절반이라고 평가한 SK 안방마님 박경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1루와 2루 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산 최준석과 롯데 조성환이 뛰어난 타격 성적으로 경쟁자들에 앞서 있지만, 한국시리즈 MVP 박정권과 정근우의 도전이 거셉니다.
SK가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유격수 부문에선 강정호와 손시헌 모두 수상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 명을 선정하는 외야수 부문은 두산 김현수를 제외하곤 확실한 후보를 꼽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어제(8일)로 투표가 종료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모레(11일) 발표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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