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떠나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박찬호 선수가 입단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박찬호는 선발투수로 다시 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본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7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 걸음을 내디딘 박찬호.
일본행이라는 쉽지 않은 결심에는 선발 투수라는 달콤한 유혹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오릭스 버펄로스
- "(구단주에게) 저를 어떤 보직을 생각하고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선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에게 큰 유혹의 손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로써 박찬호는 2007년 뉴욕 메츠 시절 이후 4년 만에 다시 선발 보직을 맡게 됐습니다.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본부장도 "박찬호가 두자릿수 승수를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관심을 끈 계약 조건은 1년간 연봉 120만 달러, 옵션 100만 달러 등 최대 220만 달러로 앞서 입단한 이승엽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17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한 점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일본에서 한국 선수와 맞대결에 흥미로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오릭스 버펄로스
- "김태균 선수를 상대로 던진다는 것은 또 다른 큰 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안타를 잘 치는 타자보다 홈런을 잘 치는 타자들은 역시 두려움의 대상이거든요."
박찬호는 내년 1월 말까지 개인 훈련을 하고, 2월1일부터 오릭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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