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1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첫 경기 상대인 바레인이 친선경기에서 요르단을 제압했다.
바레인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친선경기에서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전반 31분 파우지 아이시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은 바레인은 후반 들어 바하아 압둘라흐만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21분 압둘라티프가 헤딩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챙겼다.
전반 아이시가 찬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바레인이 뽑은 두 골 모두에 관여한 공격수 압둘라티프는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었을 때 결승골을 터트려 당시 핌 베어
공격형 미드필더 아이시 역시 지난해 2월 두바이에서 치른 한국과 친선경기(2-2 무승부)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던 선수라 한국 팬들에게는 낯이 익다.
바레인은 한국, 호주, 인도와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 속했으며 한국과 내년 1월11일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