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KT가 삼성을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주 동안 약 8경기를 치른 KT 선수들.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의지가 더 강했습니다.
갈비뼈 부상을 당했던 표명일은 외곽에서 손가락 부상인 송영진은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로 활약합니다.
노장 조동현이 4쿼터 삼성의 맹추격에 6점차로 쫓기자 파울 아웃된 공을 살리려고 몸을 던지자 박상오와 송영진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서 벗어납니다.
특히 박상오가 3점슛 2방 포함해 21점에 9개의 리바운드로 활약해 삼성을 79대 70으로 제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오 / KT 포워드
-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다음 경기가 2위인 전자랜드전인데 승리했으니 마음 편하게 전자랜드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6연승을 기록한 KT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4승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T 감독
- "실수가 많이 나왔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고, 15일 동안 8경기를 하는 마지막 날인데 선수들이 정신력을 발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KT는 약 2주간 8경기의 강행군에서도 6연승을 기록해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습니다."
삼성은 2연패를 당했지만 7위 SK가 오리온스에 패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LG를 79대 76으로 제압했습니다.
사실상 6강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는 문태영에게 휴식을 주며 준플레이오프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82대 77로 SK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