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혼남'인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주포,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연봉왕'에 등극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시즌 3번의 대회를 치렀지만,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타이거 우즈.
"이혼한 이후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나느라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지난주 PGA투어 혼다 클래식 때도 우즈는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두 아이를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미국
- "비록 이혼했지만, 저에게는 가족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아이와 떨어져 있다면, 제 심정을 이해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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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연봉왕은 뉴욕 양키스의 주포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연봉으로 3천100만 달러, 우리 돈 약 346억 원을 받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양키스의 왼손 투수 사바티아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해결사 조 마우어가 공동 2위(2천300만 달러)를 차지한 가운데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메츠 등 동부지구의 부자 구단들이 다수의 고액 연봉 선수를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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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차군단'을 이끌었던 미하엘 발라크가 결국 대표팀 유니폼을 벗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요아힘 뢰브 감독과 발라크가 이달 말 만나 8월 10일에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결승행을 좌절시킨 발라크는 지난해 5월 발목을 다쳐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