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와 자주 비교되는데요.
시범경기가 한 창인 요즘, 추신수에 대한 기대치가 이치로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6년, 추신수가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이유는 이치로 때문이었습니다.
추신수는 유망주였지만 같은 포지션인 이치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현재 추신수에 대한 기대치는 이치로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시즌 개막에 앞서 주요 선수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는데, 추신수는 외야수 부문에서 9번째로 이름을 올려 17번째의 이치로를 앞섰습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추신수는 4시즌 연속 3할 타율과 3시즌 연속 20-20 클럽 가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MLB.com의 설명입니다.
추신수와 이치로에 대한 올 시즌 기대치 차이는 미국의 다른 스포츠 인터넷 사이트들이 매긴 선수 순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USA투데이는 추신수를 전체 메이저리거 중 29위, 이치로를 34위에 올려놨습니다.
또 야후 스포츠도 추신수를 29위, 이치로를 51위로 선정했고, CBS 스포츠라인과 ESPN도 추신수를 이치로 위에 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가 '떠오르는 태양'이라면 이치로는 '지는 해'입니다.
올 시즌 추신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