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PGA투어 KIA 클래식 첫날 위성미가 5언더파 단독 3위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PGA투어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성미가 모처럼 날카로운 샷을 뽐내며 LPGA투어 1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강한 스핀을 먹인 1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은 홀컵에 빨려들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올 시즌 LPGA투어 최고성적이 11위에 머물렀던 위성미.
퍼팅에서도 예리함을 보이며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단독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아만다 블루먼허스트가 7언더파로 깜짝 선두에 오른 가운데, 신지애는 3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했습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서희경은 4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습니다.
PGA투어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무려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텃밭'이나 다름없는 베이힐 코스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1
티샷을 페어웨이에 네 차례밖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드라이버샷이 말썽을 부렸고, 퍼트 수도 32개로 치솟았습니다.
무명선수 스펜서 레빈이 6언더파로 깜짝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탱크' 최경주는 이븐파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