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의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유로 2012 예선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과 준우승국의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한판이었습니다.
황승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은 체코의 기습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유로 2012 I조 예선 홈경기에서 체코와 맞붙었습니다.
볼 점유율이 75%에 달했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수문장, 체흐가 버티는 체코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29분 체코의 야로슬라프 플라실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무적함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23분과 27분, 스페인의 해결사 다비드 비야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은 예선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조 2위 체코와의 승점 차도 6점으로 벌렸습니다.
유로 2008에선 8강에 머물렀지만,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인 네덜란드는 원정경기임에도 헝가리를 초토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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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한 골씩을 기록한 3인방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이브라힘 아펠라이도 힘을 보태며, 네덜란드는 헝가리에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예선 5연승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E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