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선수가 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독일의 산드라 갈 선수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접전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독일의 산드라 갈 선수와 마지막 18번 홀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LPGA투어 최종라운드에서는 짜릿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신지애가 독일의 산드라 갈과 마지막 18번 홀까지 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산드라 갈은 지난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3년 동안 한 차례도 우승한 적 없는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초반에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전반 2번 홀과 4번 홀, 6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까지 산드라 갈에게 뺏겼습니다.
하지만, 신지애는 후반 들어 다시 기량을 회복했습니다.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 낸 다음,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어냈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티샷과 세컨샷을 페어웨이로 무난하게 보낸 뒤, 신지애가 먼저 3번째 샷을 홀컵 2m에 거리에 붙이자, 산드라 갈은 홀컵 70cm에 공을 붙였습니다.
긴장감이 흐른 마지막 퍼팅.
먼저 신지애는 퍼팅이 홀컵 오른쪽을 돌아 나오며 아쉽게 파로 마무리했지만, 산드라 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성공하며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