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무서운 상승세로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선발 이재곤이 호투했고, 박종윤은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의 상승세가 선두 SK마저 무너뜨렸습니다.
2회, 홍성흔과 조성환이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듭니다.
박준서의 내야 땅볼에 선취점을 올린 뒤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이어 박종윤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갑니다.
만루홈런으로 점수는 5대 0으로 벌어졌고, 기세는 롯데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롯데는 3회 홍성흔의 투런포와 7회 황재균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해 8대 2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양승호 / 롯데 감독
- "이재곤 선수가 4월에 부진했는데 작년과 같은 컨디션을 찾아서 기분이 좋고, 박종윤 선수가 초반에 만루홈런 쳐줘서 경기 승리로 끌고 간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해 2군까지 떨어졌던 이재곤은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특유의 위력적인 싱커로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재곤 / 롯데 투수
- "주 무기인 싱커가 컨트롤도 잘되고 위기 때마다 병살타가 많이 나와서 제가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5월은 롯데의 달입니다. 롯데는 5월에만 10승 3패의 상승세로 선두 SK마저 무너뜨리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가 삼진 10개를 기록한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LG를 11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두산과 삼성도 각각 홈에서 한화와 넥센을 물리쳤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