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올랐는데요.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최종예선에 앞서 조직력과 골 결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은 다음 달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 팀을 세 개조로 나누는 조추첨을 합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과 본선 성적을 기준으로 시드 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톱시드를 받는 한국·호주·일본은 맞대결을 피합니다.
강적은 피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과 격돌하는 '죽음의 조'에 들 수 있습니다.
요르단과의 2차 예선에서 드러난 수비 조직력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한준희 / 축구해설위원
- "수비 조직력 미흡이라든가 미드필드·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범하게 되면 3차 예선에서 만나게 될 팀들을 상대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로 본선에 직행하려면 조 1위에 올라야 합니다.
2위에 머물면 다른 조 2위 두 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고, 다시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를 꺾어야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쥡니다.
최종예선 1차전은 9월, 2차전과 3차전은 11월에 열립니다.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기간과 겹칩니다.
선수 차출을 놓고 축구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간에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축구대표팀과의 상생 해법도 올림픽대표팀이 본선 진출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