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확정 발표 직후 이번 평창 유치의 주역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국민에게 공을 돌렸고, 김연아 선수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다가 다시 활짝 웃는 얼굴을 보였는데요,
주역들의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 기자 】
▶ 인터뷰 : 이건희 / IOC 위원
- "국민 여러분이 이렇게 만든 것이고, 그다음에 유치위원회 팀들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겁니다. 특히 어제 대통령이 오셔서 전체 분위기를 올려놨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합쳐서 된 것이지. 나는 아주 조금만…."
▶ 인터뷰 : 조양호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 "먼저 항상 일생에 잊어버릴 수 없는 건 올해 2월에 실사팀이 평창을 방문했을 때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전 강원도민들이 길에 나와서 실사팀을 환영해 준 것. 그리고 체육관에서 2018명의 합창단이 모여서 우리 실사단을 환영해 준 것. 그것은 일생일대에 전혀 잊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강원도지사
- "이번에 압도적인 표차로 우리가 1차 투표에서 승리하게 된 것은 우리 국민들과 강원도민들이 압도적으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하고 성원하고 후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IOC 위원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50% 정도 밖에 주민들이 지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지역을 지지하는 데 굉장히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승리고 강원도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금메달 땄을 때랑 지금이랑 어느 때가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비교를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일이라. 지금 이 순간이 다 영광인 것 같아요. 살다가 있을까 말까 한 이런 기회에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